정치
전여옥, 이준석에 “감히 이순신 장군 반열로 자기 세일즈”
입력 2022-10-09 12:56  | 수정 2022-10-09 13:54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원래 중2병인 줄 알았지만 중증, 이 정도면 불치병"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를 매우 악질적인 ‘악성나르시시스트”라고 비판했습니다.

전 전 의원은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성오입 이준석이 감히 자신을 이순신 장군쯤 반열로 세일즈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원래 중2병인 줄 알았지만 중증이고, 이 정도면 불치병”이라며 끊임없이 자신을 과시하고 자기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인식자체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나르시시스트들은 열등감도 굉장하다. 그래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도 문자써가며 아주 어렵게 말한다”며 실은 아무것도 없다. ‘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 굿바이 유성오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 사진=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7일 새벽 페이스북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勿令妄動 靜重如山(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인용한 ‘물령망동 정중여산은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뜻으로,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중 처음으로 출전한 옥포해전을 앞두고 장병들에게 당부한 말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추가 징계를 받은 뒤 자신의 처지를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며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라고 언급한 것은 ‘신당 창당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정진석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으면서 기존 ‘당원권 정지 6개월에 더해 총 1년 6개월 처분에 따라 내년 6월까지 임기였던 당 대표직을 사실상 잃게 됐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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