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 "크름대교는 시작일 뿐…불법시설 모두 파괴해야"
입력 2022-10-08 16:49  | 수정 2023-01-06 17:05
우크라 대통령 보좌관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것을 추방해야"
크름대교 폭발 배후가 우크라이나인지는 직접 언급 안해

러시아와 크름반도를 잇는 크름대교에서 연료 탱크 폭발로 큰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시작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Mykhailo Podolyak)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8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모든 불법적인 것들은 파괴 되어야 하고, 우크라이나로부터 훔친 것들은 다시 반환해야 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것을 추방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포돌랴크 보좌관은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크름대교는 불법 건축물이며, 이런 것은 파되돼야 한다"고 공격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지난 6월 16일(현지시각)에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우크라이나 군이 크름대교 파괴를 순위에 두고 서방 무기를 지원받는 즉시 공격할 세부 계획까지 수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포돌랴크 보좌관은 이번 크름대교 폭발의 배후가 우크라이나인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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