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산 횟집 '먹튀' 일당의 결말…"얼굴 공개" 경고에 돈 입금
입력 2022-10-08 13:48  | 수정 2022-10-08 14:42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영상. / 영상 = 보배드림
지난달 19일 횟집서 '22만 원어치' 음식 먹고 '먹튀'한 6명

최근 충남 아산의 한 횟집에서 22만 원어치의 술과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먹튀'한 일당이 "자수하지 않으면 얼굴을 공개하겠다"는 사장님의 경고에 결국 돈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일 채널A에 따르면 횟집 사장 A 씨는 "연락처를 수소문한 끝에 (범인을) 알게 됐다"면서 "(범인과)통화하고 입금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범인들은 "술에 취해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건은 A 씨가 지난 5일, 사건이 발생한 횟집을 운영하는 지인을 대신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폭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영상. / 영상 = 보배드림

지난달 19일 횟집을 찾은 6명 일행은 22만 원어치 음식을 먹은 후 계산하지 않고 차례로 사라졌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고가의 차를 타고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열심히 웃고 떠들면서 잘 드시더니 그냥 사라지셨다"며 "동생이 일주일 넘게 동네를 수소문하고 다녀봤지만 소용 없었다. 꼭 잡고 싶다"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그는 "찾아와서 자수하지 않으면 얼굴 모자이크를 지우고 올리겠다"면서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음식 값만 입금 받고 따로 고소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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