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창원에 국내 첫 '통합형 수소충전소'…드론 등 모든 수소모빌리티 충전 가능
입력 2022-10-07 15:22 
경남 창원시 대원 통합형 수소충전소 준공 [사진 제공 = 창원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든 수소모빌리티(이동수단)를 충전할 수 있는 통합형 수소충전소가 경남 창원에 생겼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7일 성산구 대원동 덕정공원 내에서 국내 첫 통합형 충전소인 대원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대원수소충전소는 도내 14번째 수소충전소다.
경남에 소재한 기존 수소충전소 13곳은 승용차 또는 버스 위주로만 충전이 가능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준공한 대원수소충전소에서는 수소상용차를 비롯해 트램, 건설기계, 드론 등 모든 수소모빌리티를 충전할 수 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샌드박스(한시적 규제 유예·면제) 특례 적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대원동 충전소는 하루 16시간 기준 최대 승용차 200여대, 버스 30여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수소 판매가격은 ㎏당 8000원으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창원시가 창원산업진흥원에 위탁해 충전소를 운영한다.
경남도는 올해 말까지 수소충전소 2곳을 더 구축하고, 2025년까지 시·군별 1곳 이상 및 주요 도시의 경우 20분 거리 내 수소충전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로 수소차 보급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승용차 2127대, 버스 32대 등 총 2159대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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