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마켓컬리 "IPO 철회 사실 아냐…기한 내 상장 추진"
입력 2022-10-07 14:20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사진 출처 = 마켓컬리]

장보기 애플리케이션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기업공개(IPO) 철회로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 매체는 7일 마켓컬리가 경기 상황 악화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 상장을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마켓컬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국거래소와 주관사, 투자자 등과 상장 철회에 대한 어떤 의사소통도 한 적이 없다"며 "'IPO 철회' 관련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8월 22일 상장 청구 승인 이후 정해진 기한 안에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는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8월 22일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통상 6개월 안에 상장을 마쳐야 한다. 해당 기한을 넘기면 예비심사를 다시 거쳐야 한다.
문제는 올해 IPO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현대오일뱅크, SK쉴더스 등이 잇따라 공모를 취소했고 상장을 강행한 쏘카의 경우 거래 첫날부터 공모가를 하회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냈다.
업계에서는 마켓컬리가 무사히 상장을 진행하더라도 최종 몸값 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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