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군용기 12대 시위 비행…한미일 2주 연속 동해서 연합 훈련 실시
입력 2022-10-06 19:00  | 수정 2022-10-06 20:38
【 앵커멘트 】
한미일 3국은 지난주 대잠수함전 연합훈련을 벌인 지 일주일 만에 동해에서 또다시 연합훈련에 나섰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 훈련인데요.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동규 기자! 오늘(6일) 훈련이 있던 동안에 북한의 편대 비행이 있었다고요?

【 기자 】
네, 북한은 오늘(6일) 오후 2시쯤 폭격기 4대와 전투기 8대 등 모두 12대를 동원한 편대비행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곡산 일대에서 황주 쪽으로 날면서 지상을 향한 사격훈련도 병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1년 이상 이러한 비행은 없었을 정도로 이례적인 상황이고, 우리 군은 즉각 항공기 30여 대를 출격시켜 대응했습니다.


【 질문 2 】
이번 동해 연합훈련은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인데, 미사일 방어를 위한 것이었다고요?


【 기자 】
네, 한미일 3국은 오늘(6일) 낮부터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벌였습니다.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을 상정해서 이뤄졌는데요.

표적 정보를 공유하면서 탐지와 추적, 요격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습니다.

훈련에는 우리 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등이 참가했습니다.

한미일 3국의 연합훈련이 일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 연달아 이뤄진 것은 대단히 이례적입니다.


【 질문 】
이례적으로 두 차례 연합훈련을 벌인 배경이 뭡니까?


【 기자 】
한반도의 긴장이 그만큼 고조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주 있었던 대잠전 훈련이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진 사실이 오늘(6일) 국정감사에서 공개됐는데요.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일각에서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전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도 그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어 보입니다.

우리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작전수행 능력을 더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easternk@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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