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틀 만에 또 미사일…북 외무성 "항모 끌어들여 위협"
입력 2022-10-06 19:00  | 수정 2022-10-06 19:09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6일) 새벽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동해에서 한미일 연합훈련을 마치고 돌아간 미국 핵 항모 레이건 호가 뱃머리를 돌려 다시 한반도로 출격한 데 따른 반발로 보입니다.
북한은 김정은의 의중이 반영되는 외무성 명의 공보문에서 "강력히 규탄한다,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정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 새벽 6시 1분과 6시 23분까지 평양 삼석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첫 발은 고도 80km로 350km를, 두 번째는 고도 60km로 800km를 날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졌습니다.

그제(4일) 일본 열도를 건너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지 불과 이틀 만입니다.


북한이 평양 삼석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여러 지역에서 또 새벽에, 아침에, 낮에, 저녁에 이렇게 (발사)한다는 것은 어떤 종류의 미사일도 선제적으로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는 그러한 의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잠행이 26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항공모함을 다시 끌어들여 위협을 조성하는 데에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의 성명은 김정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거의 연일 도발에 나서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도발의 수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가 초미의 관심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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