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음주사고 밤엔 줄고 새벽시간 급증..."불시 단속 강화"
입력 2022-10-06 10:27  | 수정 2022-10-06 11:11
/부산경찰청 제공
06시~08시 발생 사고 전년대비 100% 증가
8일부터 시간.장소 바꿔가며 불시 단속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된 이후 부산에선 밤 시간대 음주운전 사고가 줄어든 반면 심야와 새벽시간대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경찰청이 올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야간(22시~24시)에는 전년보다 사고 건수가 30% 감소했지만, 자정 이후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 발생한 사고가 41% 늘었고,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는 무려 100%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는 8일 토요일부터 심야와 새벽시간에 부산 시내 전역에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경찰서간 경계지점 간선도로에선 2개 경찰서 교통경찰이 합동단속팀을 꾸리고, 단속 시간과 단속 장소도 수시로 변경해 단속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숙취 운전에 대해서도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하면 112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상호 기자 hach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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