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요타, 프리우스 수리 계획 금주 발표
입력 2010-02-07 07:57  | 수정 2010-02-07 12:31
【 앵커멘트 】
도요타가 제동장치 결함이 발견된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 수리계획을 이번 주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전면 리콜이 실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 수천 대에 대해 수리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도요타 밥 카터 부회장은 판매상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프리우스의 제동장치 수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이번 주초에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2010년형 프리우스의 경우 브레이크가 순간적으로 작동을 멈추는 것 같다는 불만이 100건 이상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수잔 캔디오티 / CNN 리포터
- "(프리우스를) 고속일 때 브레이크에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누가 차 앞으로 갑자기 뛰어들어도 멈출 자신이 있어요. 문제는 저속으로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갈 때 생깁니다. "

미국 정부는 이런 결함이 충돌 사고 4건과 가벼운 부상 사고 2건과 관련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요타는 이런 문제가 소프트웨어 고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산된 제품은 이 문제가 바로잡혀졌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여론에 밀려 전면 리콜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도요타가 지난해 5월 이후 일본에서 판매한 신형 프리우스에 대해 전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리콜 등을 통한 무상수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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