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메라 없는 줄 알았는데"…바이든 인사 중 'FXXX', 또 핫 마이크 논란
입력 2022-10-06 07:42  | 수정 2022-10-06 09:14
바이든 대통령이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 레이 머피 시장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역대 다섯번째로 강력했다는 평가를 받은 허리케인 '이언' 피해를 직접 확인하고 연방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 '핫 마이크' 사건으로 논란이 됐다.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한 바이든 대통령은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며 욕설 섞인 표현을 한 것이 그대로 노출됐기 때문이다.
이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이 장면이 소리와 함께 올라왔고 급속하게 확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은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비치를 방문해 레이 머피 시장과 악수하고 인사하면서 "No one fxxx with Biden"이라고 말했다.

이는 '누구도 내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에 머피 시장은 웃으면서 "당신 말이 옳다"(you're goddamn right)'고 답했다.
정치 전문매체 더 힐은 이와 관련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들리지 않았으나 가벼운 인사를 나누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보수 성향 매체 폭스뉴스 기자의 질문에 대해 혼잣말처럼 작은 목소리로 '멍청한 XXX'라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기자에게 이후 사과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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