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2014년부터 고교 신설 없어
입력 2010-02-07 06:13  | 수정 2010-02-07 12:33
【 앵커멘트 】
거듭되는 학생 수 감소로 서울지역에서는 2014년부터 고등학교 신설이 사실상 동결될 전망입니다.
또 신설 수요가 있을 때는 기존 학교를 이전하는 새로운 학교 공급 방식이 도입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저출산의 여파가 고등학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간 서울에 새로 건립될 고등학교의 수는 모두 10곳.

올해 두 곳, 내년에 5곳의 학교가 새로 건립되지만, 2014년부터는 고등학교 설립 계획이 한 곳도 없습니다.

서울교육청은 계속된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꾸준히 줄어 더이상 고등학교 신설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고교 신설 계획이 없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13년만입니다.

올해 서울지역 고등학생은 35만 9천 명이지만 2014년에는 31만 8천 명까지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도 현재 35명에서 31명까지 감소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교를 새로 짓지 않는 대신 기존 학교들을 적극적으로 이전하거나 재배치해 뉴타운 등의 학교 신설 수요에 대처할 방침입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이전촉진특별법'을 마련해 인구 변화에 따른 학교 이전과 통폐합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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