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로널드 레이건함 전격 회항…미·일 정상 "가장 강력히 북한 규탄"
입력 2022-10-05 19:00  | 수정 2022-10-05 19:13
【 앵커멘트 】
연합훈련을 마치고 우리 해역을 떠났던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작전계획을 변경하고 동해 상으로 다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긴급 전화 통화를 하고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12시간 후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미·일 정상통화를 가졌습니다.

25분 동안 이뤄진 통화에서 미·일 정상은 북한의 도발을 가장 강력한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북한이 일본 상공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위험하고 무모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미·일 정상통화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간 만큼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떠났던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은 동해 상으로 다시 전개될 예정입니다.


핵 항공모함의 한반도 재출동은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라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무모한 행위이자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핵화를 위한 당사국들의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스테판 뒤자리크 / 유엔사무총장 대변인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와 지속 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해 핵심 관련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면서 미국은 유엔 안보리회의를 소집했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실효성 있는 제재는 어려워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미·일 정상통화 #북한 탄도미사일 #안보리결의위반 #7차 핵실험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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