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百, 대전아웃렛 화재 보상 실시
입력 2022-10-05 14:28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26일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입점업체 직원들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한 보상 방안을 5일 발표했다.
이번 안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번 화재로 영업이 중단된 입점업체(브랜드) 직원 중 중간 관리 매니저에게 350만원, 일반 판매사원에겐 25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이번 생활지원금을 지급받는 입점업체 직원은 약 1000명에 이른다.
중간 관리 매니저는 입점업체 본사와 계약 관계다. 해당 매장 발생 매출 일부를 수수료 형태로 본사 측으로부터 지급받고 매장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이들 입점업체에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전점과 거래하는 300여 업체들은 9월 결제대금 약 250억원을 최대 24일 앞당겨 지급받게 된다.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업체 측엔 대전점 영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도급비 전액을 100% 지급한다.
이번 화재로 판매가 불가능하게 된 상품 재고에 대한 보상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입점업체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재고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자금난을 겪을 수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무이자 대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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