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푸틴 핵무기 꺼내나…"핵장비 수송·핵잠수함 실험 준비"
입력 2022-10-05 07:00  | 수정 2022-10-05 07:47
【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거세지며 전쟁에서 밀리고 있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최후의 수단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핵무기 전담 부대가 우크라이나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북극해에선 핵 어뢰를 실은 잠수함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화물 열차가 장비를 가득 싣고 이동합니다.

러시아의 핵무기 전담 부서 열차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이동하는 모습이 지난 주말 러시아 중부 지역에서 포착됐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등 요충지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하자, 푸틴 대통령이 최후의 수단으로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핵 어뢰 '포세이돈'을 실은 러시아 잠수함이 북극해에서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경고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지구 종말의 무기'로 불리는 포세이돈을 실제 사용할 경우 우크라이나는 물론 영국까지 피해가 갈 것으로 예측되는 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미국은 아직 러시아의 전술핵 사용 정황이 발견되진 않았다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준비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CNN은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전술핵 사용 가능성까지 포함해 광범위한 시나리오를 놓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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