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성남FC 의혹' 벌써 세번 째 압수수색…농협·현대백화점 등 7곳
입력 2022-10-04 18:50  | 수정 2022-10-04 19:36
【 앵커멘트 】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농협과 현대백화점 등 7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벌써 세 번째 강제수사인데,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도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농협 성남시지부와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7곳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두산건설과 네이버, 차병원 등에 이은 세 번째 강제수사입니다.

농협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약 36억 원의 후원금을 내고 2조 3천억 원대 성남시 금고 계약 연장을 지원받았고,

알파돔시티와 현대백화점은 주변 상인들의 백화점 반대 민원을 해결하는 대가로 각각 5억 5천만 원과 5억 원의 후원금을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앞서 경찰은 성남FC에 후원금을 제공한 두산건설만 혐의가 있다고 보고 나머지 기업들은 무혐의 처리한 바 있습니다."

과거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경찰은 당시로선 최선을 다한 수사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성남FC 후원금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하는 만큼 조만간 관계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소환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긴 두산건설 대표 등에 대한 공소장에 정 실장이 공모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윤두메 VJ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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