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행당한 박수홍, 신변보호 요청 무시당해" 주장
입력 2022-10-04 15:15  | 수정 2023-01-02 16:05


방송인 박수홍이 아버지에게 폭행당하기 전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수홍의 절친인 코미디언 손헌수는 SNS에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 되는 것이냐"는 글을 올렸습니다.

손헌수는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뀌면 다시 똑같은 질문만 반복하고,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봤다. 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고 했다.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갑자기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 된다면서 대질 조사를 해야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박수홍이) 아버지는 분명히 폭행을 할 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당했다"며 "여러 피해자가 왜 조사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다"고 했습니다.


박수홍은 앞서 오늘(4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진행된 대질 조사에서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대질 조사에 참석한 부친은 박수홍을 보자마자 '아버지를 봤는데 인사도 안 하냐'라며 정강이를 걷어차고 '칼로 XX버릴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홍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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