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점령지 합병 서명… 바이든, "사기 규탄"
입력 2022-10-01 19:30  | 수정 2022-10-01 20:06
【 앵커멘트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을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사기라며 규탄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합병을 선언하고 관련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특히,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점령지를 지키겠다며 또다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모든 힘과 수단을 사용해 우리 땅을 지킬 것입니다. 러시아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과의 대화는 더이상 불가하다며 나토 신속 가입 신청서에 서명하고 영토보호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나라 전체 영토는 러시아로부터 해방될 것입니다. 생명 그 자체, 법과 진실이 회복될 것을 러시아는 알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 국민투표를 '사기'로 규정하고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합병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솔직히, 세계가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웃 영토를 빼앗고 그렇게 쉽게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합병 발표 직후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재도 단행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하원 의원 제재를, 국무부는 러시아군 관계자 비자제한, 상무부는 전쟁관련 기업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11억 달러, 우리 돈 1조 5천 700억 원 규모 외에도 다음 주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지원에도 나섭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법적 구속력을 갖춘 안보리 결의가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미국은 거부권 행사가 불가능한 유엔총회 결의안을 대신 추진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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