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김진표 의장, 야당과 공모"…민주 "적반하장식 협박"
입력 2022-09-30 19:00  | 수정 2022-09-30 19:47
【 앵커멘트 】
윤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여야 갈등의 골을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오후 늦게 대통령실의 수용 불가 입장이 나오기에 앞서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냈고, 민주당은 적반하장식 협박이라며 맞섰습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단독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하면서 김진표 국회의장 책임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의 169석 다수의 갑질 횡포와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립성 상실…민주당의 대통령과 정부에 타격을 가하려는 정략만 남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야당과 공모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 사무처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도 가만 있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의 요구는 적반하장식 협박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이 의회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다면 이번 국회의 결정 사항을 반드시 수용해야 합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여야가 한치의 양보없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다음 달 4일에 시작되는 국정감사마저 정쟁의 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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