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약 투약 혐의' 배우 이상보, 경찰 조사 결과 투약 확인 안 돼 불송치
입력 2022-09-30 11:08  | 수정 2022-09-30 11:10
배우 이상보 / 사진=스타투데이
앞서 마약 간이시약 검사서 '양성' 나오자…"복용 중인 우울증 약 때문"
경찰 "이씨 소변과 모발서 '모르핀' 성분 검출 안돼…마약 투약 증거 없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던 배우 이상보씨가 경찰 조사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사건을 불송치하고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 이씨의 소변과 모발 어디에서도 '모르핀'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이씨의 소변과 모발에서 검출된 다양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들과 그간 이씨가 병원에서 처방받은 내역을 비교했을 때 마약을 투여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당시 이씨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자 우울증 약과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하고 있어 그렇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경찰은 이씨가 마약 투약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왔고 언론에서는 이씨의 실명을 공개 보도했습니다.

이에 이씨는 마약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사고로 누나와 어머니까지 잃게 돼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하게 됐는데, 우울증 약에 소량의 마약 성분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재차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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