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물가에 지역 농산물 직배송 '농가 상생' 인기
입력 2022-09-30 09:00  | 수정 2022-09-30 11:01
【 앵커멘트 】
유통 채널과 산지 간의 성공적인 상생 사례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예상 불가능한 글로벌 공급망 상황에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국내산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 중인 개그맨 이승윤 씨가 사과밭에서 흥겨운 음악에 맞춰 수확합니다.

지역의 농산물을 발굴해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는 상생 프로젝트입니다.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고 농가에는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이해서 / 강원도 인제군 형제농원
- "요 며칠 전까지 해가 하루종일 난 날이 불과 열흘 정도밖에 안 돼요. 지역 농민들이 올해 고생을 많이 하셨을 거에요. 사과를 홍보도 하시고 판매도 하신다고 해서 우리는 많은 기대를 하고."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부담스러운 소비자와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모두 '윈윈'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배상요 / 인제군 부군수
- "어려운 시기에 우리 인제사과가 널리 알려져서 농가들에 도움이 되는 그런 기회를 해봅니다. 인제 사과재배 농가에는 당연히 도움이 될 거고요. 재배농가도 더욱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려고 노력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처럼 기업과 지역 농가 간 상생의 가치를 내세운 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뚜기와 SPC그룹이 지역과의 협업으로 동반성장에 나서고 롯데마트의 국산 품종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브랜드 매출은 전년대비 60%가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또 농가와의 동반성장은 단순 기부가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와 ESG 경영 트렌드 확산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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