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대기 비서실장 "MBC 가짜뉴스가 국민 이간질…대통령도 기억 어려워"
입력 2022-09-29 19:00  | 수정 2022-09-29 19:13
【 앵커멘트 】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MBC의 '가짜뉴스'가 국민들을 이간질한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속어를 썼는지에 대해서는 대통령 본인도 정확히 기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도중 불거진 사적 발언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MBC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국민을 이간질하고 있다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를 언급하며 국익에 상당한 손해가 발생했고, 가짜뉴스만은 반드시 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 동맹이 절실한 상황에서 정치권이 장수의 목을 치려 한다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추진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선 "대통령도 잘 기억하기 어렵고, 상당히 혼란을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비속어 논란이 이렇게 장기화될 일인지 유감 표명하실 생각 없나요?"
- "…."

국민의힘은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로 MBC 박성제 사장과 기자 등 4명을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정언유착 음모론까지 들먹인다며, 보도 개입이고 언론탄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석호·안석준·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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