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쌍방울 뇌물' 이화영 구속…이재명 수사 속도 빨라지나
입력 2022-09-28 19:01  | 수정 2022-09-28 19:2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평화부지사를 지냈던 이화영 킨텍스 사장이 구속됐습니다.
과거 사외이사를 맡았던 쌍방울 측에서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쌍방울과의 연결고리에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최측근으로 꼽혔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 인터뷰 :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어제)
- "(한 말씀만 부탁할게요) 오해를 잘 설명할게요."

쌍방울에서 수억 원대 뇌물을 받은 의혹을 줄곧 부인했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쌍방울에서 법인카드와 법인 차량을 제공받는 등 2억 5천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2019년 남북 경제협력 사업에서 희토류 등 북한 매장 광물에 대한 사업권을 지원해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북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기도와 쌍방울 간 유착 의혹을 집중 규명하고 있는 검찰로선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가 이를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는지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검찰이 과거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사건 당시 변호사 수임료 20억 원을 쌍방울이 대납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인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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