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붉게 물들기 시작한 설악산, 10월 19일 절정…"어느 해보다 고운 단풍"
입력 2022-09-28 19:00  | 수정 2022-09-28 19:55
【 앵커멘트 】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면서 단풍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단풍이 드는 강원도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 일대가 가을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단풍은 어느 해보다 고울 것이라고 하네요.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설악산 중청봉 일대.

푸름 속에 곳곳에 붉게 물든 나무가 보입니다.

올해 첫 단풍이 들기 시작한 겁니다.


▶ 인터뷰(☎)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
- "지금 대청하고 중청봉까지는 많이 물들어 있는데요. 다른 지역은 약간 색 변화만 있고…. "

산의 20% 정도가 물들어야 기상청이 공식 단풍 관측으로 인정하는데, 이르면 내일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단풍은 9월 기온 상승에 따라 평년보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늦어졌습니다.

단풍은 강원 영동부터 들기 시작합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설악산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에는 평창 오대산이, 8일에는 원주 치악산으로 확대돼 강원 산하는 다음 달 초순이면 가을옷을 갈아 입을 전망입니다."

단풍전선은 하루에 20~25km 속도로 남하합니다.

지리산은 10월 14일, 서울 북한산은 17일, 전북 내장산은 24일, 광주 무등산은 25일쯤 단풍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단풍이 산 전체의 80%까지 물들었을 때를 절정이라고 하는데 설악산과 오대산은 19일쯤, 북한산은 31일쯤, 내장산은 11월 7일쯤 절정에 다다르겠습니다.

올해는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 어느 해보다 고운 단풍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제공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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