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5·9호선 혼잡 예상, 오후엔 4호선
입력 2022-09-28 09:15  | 수정 2022-09-28 09:16
지난19일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 사진= 연합뉴스
오전 출근 시간 5·9호선 혼잡 예상
오후 2시, 서울역·혜화역 출발해 여의도행

오늘(2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예고함에 따라 서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에서 출근길 혼란이 예상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새벽 "오전 7시 30분부터 5호선, 9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가 예정돼 있다"며 "5호선, 9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전장연은 5호선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으로 향한 뒤 환승해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동선은 바뀔 수 있습니다.


또한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지하철 선전전 일환으로 서울역과 혜화역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오후 3시부터는 여의도 농성장에서 장애인 권리예산·권리입법 쟁취 전국 집중 투쟁결의대회를 엽니다.

이후 오후 5시부터는 여의도 농성장에서 각 정당 당사까지 행진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장애인 권리예산·권리입법 보장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을 촉구하고자 국회 방향으로 집회 동선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지난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장연의 시위와 관련해 "합법적인 범위를 벗어났다"며 "시민의 출근을 방해하고 많은 분께 불편을 끼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예산 보장, 장애인 돌봄서비스 확대, 장애인 노동 교육권 보장 등을 정부에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서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un005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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