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단속 걸리자 발길질"/'이상한' 물품보관함/길 잃은 양떼
입력 2022-09-28 07:35  | 수정 2022-09-28 07:50
흡연을 단속하던 고령의 공무원을 폭행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검은 옷차림의 여성이 남성의 다리를 수차례 걷어차다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기까지 합니다.
남성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여성이 내리치자 손에 들고 있던 서류철을 떨어뜨리기도 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6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70대 공무원이 공무원증을 제시하며 단속 근거를 설명하자 갑자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경찰은 여성이 당시 음주 상태였다고 전했는데요. 구청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은 정신적 충격으로 2주 병가를 낸 상황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반드시 강력 처벌해야 한다'며 입을 모아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동대구역 물품보관함에서는 살아있는 강아지 한 마리가 구조됐습니다.

물품보관함 창에 습기가 가득 찬 것을 이상하게 여긴 목격자가 신고했고, 강아지가 그 안에서 발견된 건데요. 물과 사료도 함께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철도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강아지가 유기됐을 경우 동물보호법을 적용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탈수 증세를 보였던 강아지는 치료를 받고 현재 건강상 문제는 없다는데요.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입소했고 입양 공고가 올라온 상황으로 공고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입니다.
공기도 잘 통하지 않는 비좁은 공간에 갇혀서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하루빨리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숲에서 조깅을 하다 느닷없이 양떼를 이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운동복을 입은 여성 뒤로 양들이 졸졸 쫓아옵니다.
이거 한두 마리가 아닌데요, 100마리는 족히 돼 보입니다. 여성이 달리면 따라 달리고, 멈추면 같이 멈추길 반복하며 부지런히 숲길을 지나는데요.
이 여성은 숲에서 조깅을 하는 내내 양들이 자신을 쫓아왔다고 목격자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양떼를 처음 발견한 목초지로 데려가기 위해 유인하는 중이었다는데, 어쩌다보니 양치기가 된 셈이군요.
다행히 양들은 본능에 따라 여성을 우르르 잘 따라다니는 모습인데요. 대체 무슨 사연으로 농장을 떠나 여성을 쫓아가게 된 건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기를 바랍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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