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의형제' 등 새 영화
입력 2010-02-04 10:45  | 수정 2010-02-04 14:10
【 앵커멘트 】
할리우드 영화가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의형제'가 한국영화의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이번 주 개봉작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의형제]
파면당한 전직 국정원 요원과 버림받은 남파 간첩.

각자 다른 생각을 품은 두 사람은 희한한 동거에 들어갑니다.

송강호와 강동원이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의외로 멋진 하모니를 이룹니다.

▶ 인터뷰 : 송강호 / 영화배우
- "같은 세대가 아니고 많은 나이 차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어떻게 극복될까 걱정 반, 기대 반 했는데…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진지하되 절대 심각하지 않고, 웃음과 눈물이 적절하게 교차하면서 끝까지 재미를 잃지 않습니다.

[춤추는 꿈틀이 밴드]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찾아나가는 지렁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보기 드문 덴마크 애니메이션인데, 지루하지 않게 교훈을 던져줍니다.

[헤이트 발렌타인데이]
연애박사인 골드미스와 숙맥 소심남이 계약 연애를 하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그렸습니다.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영화지만, 초보 커플들이라면 데이트용으로 무난하게 볼만합니다.

[어웨이 위 고]
출산을 앞둔 부부가 아이를 양육하기 좋을 만한 곳을 찾아 방방곡곡으로 길을 떠납니다.

'아메리칸 뷰티'와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유명한 샘 멘데스 감독의 유쾌한 로드무비입니다.

[바비]
영화 제목인 '바비'는 미국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암살당한 로버트 케네디 전 민주당 의원의 애칭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케네디 암살 당일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blog.naver.com/szo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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