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서 나흘새 차량 3대에 불 지른 40대 용의자 경찰에 긴급체포
입력 2022-09-27 08:25  | 수정 2022-09-27 08:29
광주 남부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과거 비슷한 범행으로 복역…누범기간 중 또 방화 저질러
"스트레스 풀려고 그랬다" 진술…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광주에서 나흘 새 주차된 차량 3대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7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차량 3대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인 26일 오후 10시 50분쯤 광주 남구 방림동 도로에 세워진 승용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외에도 앞서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남구 백운동과 봉선동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에 불을 지른 혐의 역시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불을 붙인 옷 가지를 차량에 덮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수사에 나섰던 경찰에 의해 26일 오후 11시 30분쯤 남구 백운동일대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누범 기간 중 또다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도주와 재범 우려가 높고 사안이 중대하다는 점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