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북한유엔대사 "미국 합동훈련 전쟁 도화선에 불붙이는 행위"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연합훈련을 비난했습니다.

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이시각에도 조선반도 주변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합동 해상연습을 벌려놓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대사는 "이는 명백히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 접점으로 몰아가는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대사는 북한이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정책을 법제화한데 대해선 "미국의 적대정책과 군사적 공갈이 가중될수록 우리 힘도 강화된다"며 미국 탓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