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아웃렛 화재, 50·30대 남성 사망…1명 중상·4명 수색중
입력 2022-09-26 11:55  | 수정 2022-09-26 14:12
대전 유성구 대형 아웃렛 화재 / 사진=연합뉴스
관계자 "현장 직원 4명이 연락이 안 된다"

오늘(26일) 오전 7시 45분쯤 발생한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 4명에 대해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 유성소방서 총괄지휘부는 오늘 오전 11시쯤 진행된 현장 브리핑 등을 통해 "아웃렛 지하 동쪽 편에서 발견된 5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40대 남성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외에도 물류 팀 직원 등 현장 직원 4명이 연락이 안 된다는 관계자 신고에 따라 4명에 대해 수색 작업을 최우선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48분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소방대원 등 126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지하 1층 물류 하역장 등에 쌓여있던 종이박스 등이 급격히 타며 뿜어져 나온 다량의 연기로 인명 구조와 화재 원인 조사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 인근 숙박시설에 있던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여 명도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유성구청은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을 우회해 주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주차장 연기를 제거하면서 인명 구조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성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지하 주차장 동쪽 구역 연기를 대부분 진압했고, 서쪽도 진압에 주력하고 있다"며 "아웃렛 지하를 동서로 나눠 구조대가 번갈아 가며 수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아웃렛의 개장 시간은 10시 30분으로 개장 전 화재가 발생해 외부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이 일찍 출근해 있어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정서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un005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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