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흉기로 가족 위협한 20대 남성 긴급체포…필로폰 투약 의심돼
입력 2022-09-26 08:09  | 수정 2022-09-26 08:16
서울 성북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아버지 신고로 현행범 체포…이후 필로폰 투약 양성반응 나와


흉기로 자신의 가족들을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6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한집에 사는 가족들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인 A씨는 전날인 25일 오후 8시 18분쯤 성북구 자택에서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은 저항하는 A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후 집에 함께 있던 친척이 A씨의 마약 투약을 의심해 경찰에 추가로 신고를 했고, 수색 결과 실제로 집에서 마약 투약용 주사기 2개가 발견됐습니다.

A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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