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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폭발' 포르투갈…벤투호, 똑같이 당하면 안 된다
입력 2022-09-25 19:31  | 수정 2022-09-25 20:12
【 앵커멘트 】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까지 60일 남은 가운데 축구대표팀 수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데요.
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이 오늘 체코를 4대 0으로 무너뜨렸습니다.
포르투갈의 막강 화력에 대해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 같네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세 경기 연속 실점한 벤투호 입장에서 포르투갈의 '화력쇼'를 보면 간담이 서늘합니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진을 지나치자 반대편 뒷공간에 있던 공격수가 침투해 기회를 만들어 쉽게 첫 번째 골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 크로스를 제대로 막지 못하고 배후에서 달려드는 공격수를 놓쳤던 벤투호의 실점 장면과 비슷합니다.

두 번째 골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비 숫자가 훨씬 많았는데도 2선에서 침투해 쉽게 골을 넣는 장면은 지난 6월 우리가 브라질에 당했던 것과 닮았습니다.

16강 진출 여부를 가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절대로 반복돼서는 안 될 장면입니다.

▶ 인터뷰 : 손준호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실점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도 다 생각을 잘하고 있고, 수비적 부분과 조직적 부분에서 준비 잘하고 훈련하면서 발전해야…."

유럽파와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건 모레 카메룬전이 마지막,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탄탄한 수비를 만드는 게 가장 시급한 숙제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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