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에 빠진 아들 구하려던 40대 숨져
입력 2022-09-25 09:15  | 수정 2022-09-25 09:41
사고가 난 금강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아들은 인근 낚시객들이 구조

물놀이하던 10대 아들을 구하려던 40대 아버지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34분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 합금리 금강에서 A(47)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아들이 강물에 떠밀려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아들을 구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A씨의 아들(10)은 물에 빠졌지만, 인근 낚시객들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A씨가 물에 빠진 뒤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은 후 119 헬기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강에서 A씨를 발견했고, 어제 오후 6시 18분쯤 심정지 상태인 그를 물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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