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SLBM 발사 준비 동향 포착…이달 말 동해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반발
입력 2022-09-24 19:30  | 수정 2022-09-24 19:39
【 앵커멘트 】
우리 해군은 이달 달 동해에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호와 핵추진 잠수함인 아나폴리스함 등과 함께 연합 해상훈련에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인 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습니다.
보통 이런 발표는 군에서 하는데,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 차원으로 보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즉 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군은 지난 21일과 22일 신포 일대의 특이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포는 잠수함과 SLBM의 생산과 개발, 시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주변에 지상시험발사장도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SLBM 관련 시설과 활동을 주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동향은 대통령실을 통해 먼저 전해졌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동태를 점검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북한의 움직임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가 입항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레이건호가 이달 말쯤 우리 해군과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만큼 북한에는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이 도발 징후를 이례적으로 선 공개한 것 역시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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