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치솟는 수입 과일 가격…바나나 도매가 10% 급등
입력 2022-09-24 10:30  | 수정 2022-09-24 10:48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원가 상승, 고환율로 인한 수입 단가 상승 영향 탓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입 과일 가격 역시 가파르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어제 수입 바나나 도매가격은 13㎏에 3만 1,100원으로, 한 달 전 2만 8,232원과 비교해 10.2%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2만 5,220원과 비교하면 23.3% 올랐습니다.

어제 망고 도매가격은 5㎏에 6만 4,380원으로 한 달 전 5만 9,068원과 비교해 9.0%, 1년 전(5만 7,820원)보다는 11.3% 뛰었습니다.


체리 도매가격은 전날 5㎏에 10만 1,000원으로 한 달 전 8만 9,756원에 비해 12.5% 비싸졌고 파인애플은 12㎏에 3만 5,640원으로 한 달 전 3만 3,092원보다 7.7% 상승했습니다.

수입 과일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원인에는 먼저 과일 산지 생산비와 인건비, 물류비가 오르면서 원가가 오른 것이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수입 체리의 경우 미국산이 대부분인데 생산량 자체가 감소했습니다.

또 고금리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입단가 자체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며 비상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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