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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롯데전 1.80으로 좋았는데…오늘은 웃지 못한 LG NO.1, 6.1이닝 5실점 패전 위기
입력 2022-09-22 20:36 
올 시즌 롯데 상대 1.80으로 강했던 임찬규가 22일 경기서는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올 시즌 롯데 상대로 강했지만 오늘은 웃지 못했다.
LG 트윈스 임찬규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5승 9패 평균자책 4.80을 기록 중이다. 평범한 기록이다. 그러나 후반기에 2승 4패 평균자책 3.74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또한 8월에 2승 2패 평균자책 3.06으로 LG 선발진에 힘을 주고 있다.
특히 임찬규는 올 시즌 롯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은 1.80에 불과하다. 피안타율도 0.200으로 낮다.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2번 기록했는데 그중 한 번이 지난달 3일 롯데전(6.1이닝 1실점) 이었다.
1회부터 임찬규는 순조로웠다. 황승빈과 렉스를 삼진으로 요리했고, 이대호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전준우를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안치홍과 지시완, 이호연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 흔들렸다. 김민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고, 박승욱이 번트를 댔는데 자신에게 온 공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무사 주자 1, 2루가 되었다. 이어 황성빈에게 싹쓸이 3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내줬다. 렉스에게 또 1타점 안타를 내주며 0-3이 되었다.
4회 공 7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5회 선두타자 김민수를 삼구삼진 처리했다. 박승욱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2타자를 범타로 연결했다. 3회를 제외하면 큰 위기가 없었다.

임찬규는 6회에도 올랐다. 이대호를 뜬공, 전준우를 삼진 처리했지만 안치홍에게 안타를 내줬다. 오지환을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는 없었다. 6회까지 74개의 공만을 던질 정도로 투구 수 관리를 효과적으로 가져갔다.
7회 선두타자 이호연의 행운의 안타가 나왔다. 1루 땅볼로 연결되는듯했으나, 1루 베이스 맞고 굴절되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김민수의 희생번트 때 이호연이 2루까지 갔고, 이어 나온 대타 한동희에게 우중간 추가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이 4로 늘어났다.
임찬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LG는 곧바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LG는 임찬규 대신해 최성훈을 넣었다. 최성훈이 임찬규가 남겨둔 주자를 홈에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고, 임찬규의 실점은 5로 늘어났다. 이날 임찬규는 6.1이닝 9피안타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 타이를 던졌으나 웃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은 종전 4.80에서 4.96으로 늘어났다.
현재 롯데가 1점을 더 얻어내며 6-0으로 앞선 가운데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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