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요타 공식 사과…파문 '확산'
입력 2010-02-02 22:23  | 수정 2010-02-03 02:21
【 앵커멘트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글로벌 리콜사태와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소송이 잇따르는 등 파문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요타자동차 가속페달 결함에 따른 대규모 리콜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도요타가 발표한 대책은 지난 1일부터 중단됐던 리콜 대상 8개 차종 생산을 오는 8일부터 재개하는 동시에 판매 재개를 검토한다는 것입니다.

또 리콜 대상 차량의 가속페달 수리를 이번 주에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도요타는 소비자들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했습니다.


사사키 신이치 부사장은 세계의 도요타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요타의 이런 대책에도 파문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도요타와 부품 제조사인 CTS에 대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양국에서 제기된 도요타 자동차의 급발진 관련 소송이 10여 건에 이르고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요타는 앞으로 책임 소재 공방과 판결에 따른 배상 등으로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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