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넷, 한화와 수출형 안티 드론(C-UAS) 개발 MOU

수출형 안티드론 개발 사업 MOU...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AI 기반 통합 관제 플랫폼 지원으로 사업 확대

필라넷이 (주)한화와 ‘수출형 안티 드론(Counter-UAS) 개발 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성공적인 상용화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상호 연구, 개발 및 사업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필라넷은 통합 시스템 개발로 다양한 안티 드론(Counter-UAS) 장비를 연동, 통제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드론은 신소재를 활용한 하드웨어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가 집약된 산업으로 꼽힙니다. 촬영은 물론 수색과 정찰, 구조, 재해 대응, 물류 이동 등 국방과 민간, 공공서비스 분야에도 높은 활용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반면 각종 자폭 테러에 악용되기도 하고 사생활 침해와 같은 범죄와 전쟁에도 이용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도 시급합니다.

안티 드론(Counter-UAS)은 드론으로 인해 야기되는 범죄나 테러 등을 예방 및 차단하기 위해 불법 무인 비행체를 탐지하고 식별, 무력화하는 기술입니다. 이미 해외 많은 나라에서는 안티 드론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특히, 공항과 원전 등 주요 시설에 방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팩트.MR(Fact.MR)' 자료를 보면, 글로벌 안티 드론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20.9%의 성장률을 보여 7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미국 국방부가 2019년 안티 드론 시스템을 구입했고, 기업은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로 기존 장비들을 뛰어넘는 기능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는 상황입니다. EU(유럽 연합) 역시 여러 기업이 안트 드론 시스템을 개발 중인 가운데, 특히 영국 공군은 민간 업체와 협력하여 무인 항공기 대응 시스템을 개발해 통합 감지부터 무력화까지 테스트를 마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도 안티 드론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민간과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감시 수준을 넘어 전파 방해, 그물, 레이저 등을 이용한 타격 기술의 개발 등 드론을 직접 무력화하는 기술로 고도화에 나섰습니다.

필라넷은 2002년부터 시스템 구축과 IT 보안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 개발로 기술력을 키워온 IT 전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9년 국토부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인천공항 드론 탐지시설 구축 시범사업과 여러 차례의 국가 대테러 종합 훈련에 참여해 드론의 탐지 및 대응 시스템을 연동, 전시하는 IoT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기술력을 입증해 왔습니다. ​필라넷 전략사업부 관계자는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IoT 기반 통합 관제 플랫폼은 AI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다양한 장비와 연동하는 통합 관제 및 데이터 분석 능력이 뛰어나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드론업계는 이번 양사의 사업 협력이 국산화 기술을 적용한 레이저 시스템과 통합 관제 시스템을 상용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