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자산운용, 해외 리츠 ETF 2종 분배금 매달 지급
입력 2022-09-22 14:10 

삼성자산운용이 전세계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분배금을 매달 지급하며 월배당 상품을 확대한다.
22일 삼성자산운용은 코덱스(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ETF와 KODEX TSE일본리츠(H) ETF 2종의 분배금을 매달 지급하는 형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내달 초 첫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 ETF 분배금을 지급한다.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 ETF와 KODEX TSE일본리츠 ETF는 보유한 해외 리츠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재원으로 분배를 한다. 해당 ETF들은 상장 후 분배금 지급 없이 발생한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해 운용해왔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 상품 중 투자자들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익형 상품에 대해서 분배금 지급 방식을 변경했다"며 "현금 흐름을 정기적으로 원하는 투자자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ETF는 미국 리츠 시장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물류창고, 쇼핑몰, 오피스 등 다양한 리츠에 투자한다. KODEX TSE일본리츠(H) ETF는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리츠가 담긴 지수를 추종한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분배금 지급 방식 변경으로 매월 현금흐름을 활용해 생활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향후 미국 주식과 옵션을 활용한 월배당 ETF를 추가로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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