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조9000억원 잭팟 주인공 드디어 나타났다…일시불로 받아가
입력 2022-09-22 12:28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미국 복권 사상 3번째 규모 당첨금인 13억3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 잭팟의 주인공 2명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1일(현지시간) 복권 당국은 지난 7월 29일 당첨자를 낸 13억 3700만 달러짜리 메가밀리언 1등 복권 1장의 공동소유자 2명이 이날 당첨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의 한 주유소 내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매하고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메가밀리언 복권의 당첨금은 미국 복권 사상 세 번째, 메가밀리언 역사상 두 번째 큰 액수였다.
당첨자들은 현금 일시불 수령 방식을 택해 7억 8050만 달러(약 1조 900억원)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복권이 판매됐던 데스플레인스의 스피드웨이 주유소 측에도 50만 달러(약 7억원)가 지급됐다.

해롤드 메이스 일리노이 복권국장은 "두 사람은 당첨 확인 직후부터 최근까지 수주동안 법률 전문가·재정 전문가 등과 함께 당첨금 청구 절차 및 관리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들은 예상치 못했던 거액의 당첨금으로 무엇을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고 했다.
복권국은 당첨자들이 익명을 선택해 신원을 공개할 수 없고, 다만 이들이 매우 기뻐하며 구름 위를 떠다니는 기분을 느꼈다고 전했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로, 당첨 번호 5개와 메가볼 보너스 번호 1개 등 총 6개 숫자를 다 맞혀야 1등에 당첨되는 구조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