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합원 줄소환…'정치활동' 본격 수사
입력 2010-02-02 17:31  | 수정 2010-02-02 21:03
【 앵커멘트 】
전교조 조합원들이 오늘(2일) 오후 경찰에 출두하면서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두 노조가 부당한 수사라며 강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정치활동 실체를 규명해 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갈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교조와 전공노 소속 조합원 6명이 경찰에 소환돼 1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두 노조 조합원들의 정치활동 의혹 수사가 시작된 후 첫 경찰 출석입니다.

일단 조사는 받지만 이들의 반발은 여전했습니다.

▶ 인터뷰 : 임춘근 / 전교조 사무처장
- "오늘 수사는 일체 묵비를 행사하고요…. 법원에서 제대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전교조는 전 영등포경찰서장과 수사과장을 피의사실 공표 등으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전공노는 국회에서 공무원,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과경찰 수사 문제 등을 놓고 토론회를 열 예정입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의지는 강경합니다.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까지 직접 나서 체포영장 발부와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서버 압수수색 검토 등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경찰이 특정 정당 가입과 당비·후원금 납부 등을 집중 추궁하는 가운데 정치활동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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