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등록금 부담 완화 기대"
입력 2010-02-02 16:53  | 수정 2010-02-02 21:05
【 앵커멘트 】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시행 첫날, 이명박 대통령이 상담 현장을 직접 찾아 등록금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길 기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학들도 외국처럼 적극적으로 수익사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의 위탁기관인 한국장학재단을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든든 학자금'으로 불리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대출을 신청한 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등록금을 못 내서 휴학했군요? (네, 집안 형편 때문에…) 든든 학자금 때문에 복학할 수 있게 됐네?"

등록금 인하 건의에 대해서는 대학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등록금 부담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어떻게 하면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은 공부하는 기간에 마음대로 공부할 수 있게 하느냐를 고민한 결과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외국 대학을 사례로 들며 대학이 수익사업도 하고 기부금도 많이 늘려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이 대학 등록금 인하 대신 수익사업이나 기부금 확대를 통해 재정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해, 후속 대책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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