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경제 '퍼펙트스톰' 공포…"환율 1,500원 시대 온다"
입력 2022-09-22 07:00  | 수정 2022-09-22 08:08
【 앵커멘트 】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다보니 요즘은 안전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계지식포럼에 모인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이상협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붕괴에 에너지 위기,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세계 경제는 모든 위기가 한꺼번에 오는 '퍼펙트스톰' 공포에 휩싸여있습니다.

수출 주도의 한국경제는 환율에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세계지식포럼에 모인 경제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내년 초 1500원 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조던 로체스터 / 노무라 증권 FX전략가
- "올해 크리스마스까지는 환율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급격히 오를 겁니다. 원달러 환율은 1450~1500원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본격적인 위기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내후년까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윤제성 /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책임투자자
- "경기침체가 2023~24년에 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더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내년 초중반에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따라서 지금은 적극적인 투자를 삼가라는 조언입니다.

특히 부동산같이 규모가 큰 투자는 계속 소유할지 여부부터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황 / eXp 커머셜 대표
- "(부동산을) 왜 투자하는지 알고 왜 사는지 명확히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인내할 시간이 충분하다면 참는 게 나쁘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 침체의 폭이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보단 덜 위험한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김현우·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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