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개최 위한 대가는 없어"
입력 2010-02-02 11:17  | 수정 2010-02-02 13:22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 성사를 위한 대가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연내 남북정상회담 개최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회담을 위한 '거래'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연내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란 관측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정상회담과 관련한 원칙을 밝혔다고요?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은 확고한 원칙 아래 추진할 수 있으며, 그 원칙이 충족되지 않으면 성사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상회담을 위한 대가는 있을 수 없다는 대전제 하에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이 원칙을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원칙을 지키는 것이 남북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핵 문제를 중심으로 한 핵심 의제에 대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정상회담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물가와 직접 관련없는 장관들도 현장에 나가 설 물가 관리에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명절에 국무위원들도 고향을 방문해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정부 정책에 대한 궁금증에도 답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무회의를 마친 이 대통령은 '취업 후 학자금상환 대출' 시행 첫날을 맞아 상담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제도 시행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