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대북 직접메시지 없이 "핵·인권유린, 평화 위협"
입력 2022-09-21 07:00  | 수정 2022-09-21 07:13
【 앵커멘트 】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어떤 대북 메시지가 담길지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직접적인 발언은 없었습니다.
한일정상회담이 2년 9개월 만에 열릴지도 주목되는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으며 대북 제안은 없었습니다.

대신 핵무기, 인권유린으로 세계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전임 대통령들이 유엔연설을 통해 남북 공조를 강조했던 것과 다른 행보로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존의 '담대한 구상' 발표에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다"라며 이유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 연설 동안 유엔 북한대표부 관계자들은 자리를 비웠습니다.


윤 대통령 대북메시지는 역시 뉴욕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의 '북핵 대응 강화' 발언으로 확인될 전망입니다.

또 한미 정상은 난제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이 이미 흔쾌히 합의됐다고 밝힌 한일정상회담은 기시다 일본 총리가 결정된 게 없다고 말하는 등 열릴 가능성은 크지만 성사 여부를 확답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미국 뉴욕)
- "한일정상회담의 최대 현안은 강제 징용 배상문제로 지지율이 낮은 기시다 총리는 회담 시기를 놓고 유불리를 따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회담 직전까지 한일 간 조율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MBN 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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