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합격, 특목고 우세 여전
입력 2010-02-02 10:05  | 수정 2010-02-02 14:27
【 앵커멘트 】
올해 서울대 합격생을 20명 이상 배출한 고등학교는 모두 19곳으로 지난해보다 6곳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중 일반계 고등학교는 한 곳뿐이어서 특목고 출신의 무더기 합격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어디일까?

'서울대 2010학년도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는 서울과학고였습니다.

2위는 서울예고, 3위는 대원외고로 숫자의 변동은 있었지만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특히 서울대 합격생을 10명 이상 배출한 52개 학교 1,101명을 분석하면 4명 중 3명이 특목고 출신입니다.

전체 합격자 중에서는 외고 출신이 총 305명, 과학고 출신이 397명으로 처음으로 전체 합격자의 2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지역에서는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충남에서는 한일고가 17명, 공주사대부고가 11명을 합격시켜 7명이 합격한 충남과학고보다도 많았습니다.

광주의 고려고는 지난 3년간 서울대 합격자 수가 급격히 늘었고, 대구에서도 경신고와 대륜고가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1,013곳으로 지난해보다 50곳이 늘어 처음으로 1,000개 학교를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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