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등록금 동결 대학, 지난해 절반도 안 돼
입력 2010-02-02 07:37  | 수정 2010-02-02 10:50
【 앵커멘트 】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이 지난해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과도하게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제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이 지난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92개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올해 동결 방침을 밝힌 곳은 현재까지 108곳에 불과합니다.

4년제는 200여 개 대학 중 73곳, 전문대는 140여 개 가운데 35곳이 등록금을 동결했습니다.

서울여대가 처음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데 이어 서울대, 이화여대, 건국대, 단국대 등이 동결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전문대 중에서는 원광보건대를 시작으로 영진전문대, 김천과학대 등이 등록금을 동결했습니다.

반면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은 오히려 등록금 인상 방침을 밝혀 일부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아직 등록금을 확정 못 한 나머지 대학들은 막바지 눈치작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 당국은 동결을 강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등록금 상한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의 1.5배 이상으로 올리면 제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제재방안으로는 '학자금 상환제' 대출 한도를 제한하거나 재정 지원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