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힌남노' 때 주민 구했던 이들 또 떴다…포항서 장갑차·軍보트 대기
입력 2022-09-18 22:04 
18일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북부소방서 인근 주차장에 해병대 1사단 소속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들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라 해병대 1사단이 경북 포항의 소방서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배치했다. 이달초 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포항일대를 한 차례 강타했던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에 나선 것이다.
18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후 포항북부소방서와 포항남부소방서에 장갑차 약 10대, 고무보트(IBS) 약 20대와 운용 병력을 배치했다.
이들은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로 주민이 고립될 경우 현장으로 빠르게 달려가 주민을 구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일 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포항 일대를 강타한 당시 고립된 주민들을 구한 바 있다.
해병대 1사단은 이날 태풍 북상에 따라 포항시청에서 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장갑차와 고무보트(IBS)를 출동 대기시키기로 결정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주둔지 안에서도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상황이 발생하면 국민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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