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퇴임 뒤 첫 메시지 "남북합의 이행해야"…이재명 "비싼 평화가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
입력 2022-09-18 19:31  | 수정 2022-09-18 19:42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군사합의 4주년을 하루 앞두고 남북 간 합의는 정부가 바뀌어도 이행돼야 할 약속이라며 퇴임 이후 첫 정치적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2018년 이전으로 완벽하게 회귀했다며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직격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북 간 합의는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를 하루 앞둔 오늘 공개된 서면 축사에서 "모든 대화의 출발점은 신뢰이고 신뢰는 합의한 약속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7.4공동성명, 평양공동선언 등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역사적 합의를 만들었다며 대화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정치 현안에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북강경론과 선제 타격론을 주장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의 파고가 급격하게 높아졌다"면서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2018년 이전으로 완벽하게 회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비싼 평화가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며 평화를 만들고 세울 수 있는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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