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강력 '난마돌' 내일 새벽 최대 고비…영남 거센 비바람
입력 2022-09-18 19:30  | 수정 2022-09-18 19:36
【 앵커멘트 】
태풍 힌남노가 지나 간지 2주 만에 14호 태풍 '난마돌'이 매우 강한 세력으로 북상하면서 일본에는 벌써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난마돌은 내일(19일) 새벽쯤 일본 규슈에 상륙해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예정인데, 바로 이때가 우리나라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영남권에 폭우와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의 자세한 경로와 위력을 정태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MBN이 구현한 14호 태풍 난마돌의 위성 영상입니다.

강하게 소용돌이치는 태풍의 하얀 구름띠가 보입니다.

순간 최대 풍속인 초속 50m, 시속으론 180km의 매우 강한 강도로 일본 가고시마 남쪽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난마돌은 당초 예측보다 더 동쪽으로 이동해 내일 새벽 규슈에 상륙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를 그대로 관통할 예정입니다.

바로 이때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워지고 영향을 미치는 최대 고비입니다.

강풍 반경이 400km 유지되는 만큼, 내일 새벽부터 영남권에 폭우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9일 새벽부터 낮 사이 우리나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는 최대 150mm 많은 비가 예상되며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m가 넘는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강한 비바람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 난마돌은 제주도를 비켜갈 것으로 보이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오늘(18일) 밤부터 제주도에는 초속 35m, 시속 120k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 간지 2주 만에 추가 피해가 우려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 순방길에 오르기 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엄중하게 대처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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