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내일 신상 공개 결정
입력 2022-09-18 19:30  | 수정 2022-09-18 19:50
【 앵커멘트 】
내일(19일) '신당역 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공개위원회가 열립니다.
피의자가 범행 전 피해자의 주겆를 두 차례 찾아간 것으로 드러나는 등 경찰이 수사를 하면 할수록 계획범죄 정황이 하나하나 더 쌓이고 있는데, 이런 사실은 신상공개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당역 살인 사건' 피의자 전 모 씨의 신상 공개 여부가 내일(19일) 결정됩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있을 경우, 국민의 알 권리와 재범 방지를 위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심사위원회 출석 인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전 씨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 정보가 공개됩니다.

전 씨가 범행을 앞두고 피해자가 살았던 거주지를 찾아가는 등, 전 씨의 계획범죄 정황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스토킹 사건을 분석한 연구 결과, '스토킹 살인사건' 10건 중 6건이 계획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스토킹이 선행했을 경우, '계획살인'을 저지른 비율 역시 3배가량 높게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 "스토킹이 사전에 있었던 살인 사건의 경우 계획 살인이 상대적으로 현저히 많고요. 그런데 비해서 스토킹이 없었던 살인 사건은 우발적인 동기에 기인한 살인 사건도 많이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스토킹 범죄에 대한 여론과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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